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 해군 기함(旗艦)인 3천500t급 '게트만 사가이타치니'함이 이미 세바스토폴 기지를 떠났으며 경비함 '테르노폴'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출항 명령을 받은 다른 군함들도 곧 기지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8일 저녁에는 우크라이나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들이 모두 세바스토폴 기지를 떠났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들이 친러시아 무장세력에게 점령당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기지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함정들이 반도 바깥쪽의 오데사 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은 그러나 자국 해군 함정들이 세바스토폴 기자를 떠나지 않았으며 러시아 매체들이 허위를 보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