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중국 쿤밍 테러사건 비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철도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테러 사건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유엔본부발 기사에서 반기문 총장이 유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윈난성 쿤밍에서 발생한 엄중한 폭력테러 사건을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가장 강렬한 어조로 쿤밍 기차역에서 민간인을 겨냥해 발생한 끔찍한 습격 사건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다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살육은 그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안 된다"면서 "이 같은 엄중한 폭력 테러사건을 일으킨 책임자는 법률에 근거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9시20분께 쿤밍시 철도역에서는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10여 명의 괴한이 시민을 무차별로 공격해 29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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