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3~2014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장했다.
박주영은 왓포드가 4-0 완승을 거둔 이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박주영은 벤치에서 포지션 경쟁자 마티아스 라네기와 트로이 디니가 2골씩 넣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3개월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는 박주영은 최근 1년 가까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표팀의 호출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최근 경기에 투입돼 가장 오랜 시간 활약한 경기는 지난 23일 왓포드와 볼턴의 경기에서의 61분.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박주영은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이청용 역시 볼턴이 블랙번을 4-0으로 크게 꺾은 경기에 교체 투입돼 10여분을 활약했다. 이미 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탓에 이청용은 추가 공격포인트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