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각) '비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설을 통해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서 필수적인 첫번째 조치가 빠졌다며 그것은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모든 러시아 군대를 세바트토폴 해군기지에서 철수시키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를 비난했지만 실제로 러시아가 어떤 대가를 치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군사적 개입에 대한 보도'를 전제로 우려를 나타냈지만 러시아 헬기와 무장병력의 영상들이 보도됐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침공'이라고 밝혔다며 군사적 개입을 사실화했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더 신속히 움직여야 하며 러시아가 서방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경제적 외교적 제재와 같은 중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