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적십자회담에 동석하는 북일 외무성 당국자 간 비공식 협의를 모색하고 있으며, 실현되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핵과 미사일 문제 등에 관한 북한의 의중을 탐색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1년반 만에 열리게 된 북일 적십자회담의 주 의제는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전후로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 반환이다. 하지만 오노 게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동북아과장과 북한 외무성 당국자가 각각 동석할 예정이어서 당국자 간 협의가 성사된다면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일 국교정상화를 둘러싼 정부 간 협상 재개 건도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