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홈스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월터 윌리엄스(78)씨가 검시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장의사에서 생존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수요일인 지난 26일 오후 9시 카운티 검시소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뒤 시신 보관용 비닐에 담긴 채 장의사로 옮겨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덱스터 하워드 검시관은 "맥박이 없어 사망 선고를 내렸지만 철회했다"며 "이것은 기적"이라고 현지 방송인 WJTV에 말했다.
장의사 측은 염습을 준비하던 중 비닐에 담긴 시신의 다리가 움직이자 "뭔가 이상하다"며 검시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을 앞두고 슬픔에 빠져있던 '유족' 들은 윌리엄스가 살아나자 "할렐루야"를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주께서 기도에 응답해 기적의 선물로 은총을 내려준 것"이라며 "주는 살아계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