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1절 맞아 日 만행 규탄…"과거사 청산해야"

북한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일본의 과거 3·1운동 무력 진압을 '대량학살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이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연행 피해자 문제 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3·1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은 "조선민족 말살을 노린 엄청난 대량학살 범죄"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문제는 일본의 과거청산 회피 책동으로 하여 (1919년 이후) 95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 봉기 희생자들의 구천에 사무친 원한이 가시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과거 만행을 정당화하는 일본 당국자들의 최근 망언을 거론하며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과거청산 회피, 역사왜곡 행위에 매달리며 정의의 목소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두번 다시 나라와 민족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라도 비뚤어진 역사관, 사고관을 바로잡고 성근한(성실한) 자세에서 과거 우리나라와 우리 인민, 아시아 인민들에게 끼친 모든 피해와 고통에 대해 올바로 청산하는 데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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