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1월 실업률 사상 최고 12.9%

15-24세 청년실업률도 42.4%

이탈리아의 올해 1월 실업률이 12.9%로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노동시장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해 올해 1월 실업률이 지난해 12월보다 0.2% 오른 12.9%로 나타났으며, 15-24세 연령에서 학교나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 실업률도 42.2%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가 12.9%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Istat가 1977년부터 월별 실업률을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Istat는 또 지난 2008년부터 경제침체가 시작됐지만 지난해가 고용 측면에서 가장 최악의 한해였다면서 지난해 한해에만 47만8천명이 실직을 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직업을 잃은 사람 수가 98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38세의 신임 총리인 마테오 렌치는 지난주 총리 지명을 받은 직후 실업문제 해결이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내 세대나 다른 세대 모두 우려하듯 실업문제와 이에 따른 절망을 치유하는 것이 최우선 긴급 현안"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능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