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통신(CNA)과 교통부 민용항공국 등에 따르면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AK1519편 여객기가 말레이시아로 향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6분(현지시간) 타오위안 공항을 이륙한 직후 계기판에 엔진에 불이 났다는 경보등이 켜졌다.
이 여객기는 즉시 기수를 돌려 20여분 만인 오전 10시10분께 타오위안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33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용항공국은 초기 조사 결과, 실제 화재는 없었으며 신호램프 계통 결함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제공하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말레이시아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