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8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정부가 진주의료원의 다른 시설로의 활용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며 홍 지사의 계획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2008년 진주의료원을 신축할 당시, 2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장비구입비로 33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비가 투입되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없으면 진주의료원의 타 용도 활용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 시설을 다른 공공시설로 활용하려면 대한민국 정부를 부인하거나 대한민국 정부 결정을 무시하거나 양자 택일을 해야만 한다"며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며 관변단체를 동원하여 진주시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홍 지사가 오직 선거만을 위해 진주시민을 속이고 있다"며 "진주의료원을 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거짓말로 더 이상 진주시민들과 서부경남 도민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