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최대 야당 지도자 아르세니 야체뉵(39)을 새총리로 인준한 것. 야체뉵은 친서방 인사로 전 외무부 장관이자 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의회 연설에서 야체뉵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의 협력협정 체결을 약속하면서도 '키예프는 러시아와의 협력도 원한다'고 말했다.
야체뉵 총리는 '새 정부는 크림반도 사태 안정과 전세계 및 모든 우크라이나 이웃국들에게 우크라이나는 독립 연합 국가이며 분리주의는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8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온돈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