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기초선거 공천 폐지와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연금 20만원 지급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정치개혁의 대표 공약으로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하겠다고 국민을 속였고, 65세 이상 어르신 모두에게 매달 20만원을 드리겠다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속이고 표를 빼앗아갔다”고 비판했다.
또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경찰의 거짓 발표에 힘입어 지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라고 쓰인 거짓 깃발을 흔들어대며 국민을 속이고 청와대를 점령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이렇듯 국민과 야당을 깔보고 두려워할 줄 모른다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아무리 후회하고 반성해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거짓말 정치를 반드시 바로잡겠다. 민주당이 마땅히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