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3월2일 오후 2시 KT와 홈경기에 앞서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강바일(양정고 2년), 변준현(제물포고 2년), 박정현(마산고 1년)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총 6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가 수여된다. 장학금은 고 김현준 코치의 차녀 김재희씨가 전달할 예정.
'김현준 농구장학금'은 삼성의 전설인 고 김현준 코치를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실시됐다.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49명에게 총 1억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일선 지도자들의 추천과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양희종과 박찬희(이상 KGC)를 비롯한 16명이다. 이 중 이관희, 임동섭, 박성훈, 유성호, 김태형은 삼성 소속이다.
한편 이번 수상자로 결정된 강바일, 변준형은 지난 26일 삼성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선수단 훈련 참석 및 참관, 그리고 주장 김승현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