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05억 5000만 달러로 2012년(94억 4000만 달러)에 비해 11.8% 증가했다.
연중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직전 최고치는 2012년중 94억4000만 달러였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1485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8.5% 늘어났다. 내국인 출국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한편 2013년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50억 3000만 달러로 2012년(48억1000만 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늘어난 가운데 카드 국내 사용자수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