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리사 쿠드로 패소, 전 매니저에 17억원 지급 명령

리사 쿠드로(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 역으로 인기를 모은 리사 쿠드로(51)가 오랜 법적 분쟁 끝에 패소해 17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지난 27일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쿠드로에게 전 매니저인 스캇 하워드에게 160만달러(약 17억8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하워드는 쿠드로가 프렌즈 출연료 중 일부를 자신에게 주기로 구두계약을 했지만, 다 받지 못하고 지난 2007년 해고됐다며 2008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워드는 지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16년간 쿠드로의 매니저로 일했다.

반면 쿠드로는 해고 전 이미 그에게 1천100만달러(약 117억4천만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쿠드로는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다.

'프렌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쿠드로의 출연료는 시트콤 1편당 1만3천500달러(약 1천400만원)에서 100만달러(약 10억6천만원)로 치솟았다.

쿠드로는 이번 배심원의 평결에 항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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