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친선 축구경기, 3년만에 중국에서 열려

남북 친선 축구경기가 3년 만에 성사됐다.


27일 오후 1시 15분(현지시간)부터 중국 광저우 청원스타스포츠센터에서 유소년팀인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광성중학교팀과 평양 4·25 청소년축구팀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는 4·25 청소년축구팀이 5대 1로 승리했다.

광성중학교팀이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다가 4·25 청소년축구팀에 3골을 내리 내주면서 전반전 3대1을 기록했고 후반전에서 2골을 더 내줬다.

유소년팀 경기가 끝나고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10분 성인팀인 인천유나이티드와 4·25축구단의 경기가 시작됐다.

남북 성인팀 축구 경기는 2005년 8월 이후 8년 반 만에 열렸다.

인천시는 이번 친선 경기에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이 대회에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역대 우승팀인 한국, 북한, 중국 3개국의 유소년팀과 성인팀이 참가한다.

왕중왕전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한중 유소년팀 경기와 성인팀 경기를 끝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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