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는 115달러(약 12만2천원) 가격의 태블릿PC '이코니아 원7'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27일 전했다.
7인치 화면을 채택한 이 제품은 16GB(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3월 중 대만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아수스텍과 아마존이 각각 139달러(약 14만8천원)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대만 언론은 에이서가 내리막길을 걷는 전통 PC 대신 모바일기기 분야로 사업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스전잉(施振榮) 에이서 회장은 지난달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 비즈니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올해 300만대의 스마트폰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