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방콕 항공편 추가 취소

태국에서 정정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항공은 태국 방콕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추가로 취소했다.

27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방콕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지난달과 이번 달에 43편 취소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46편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방콕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인해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가 본격화된 이후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쳤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관계자는 지난달 방콕을 방문한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분의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지난 24일 재고시한 여행 안내문에서 자국민들에게 태국 관광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지는 않았으나 방콕 방문 시 대규모 집회 장소와 시위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올 들어 반정부 시위로 인해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항공 등이 방콕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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