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러시아 관광객 35만명 유치 목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올해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 35만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17년까지 35만명 이상의 러시아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관광객 성향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문 관광 인력확보 등 언어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는 해외여행 소비액이 지난 2012년 기준 428억 달러로 세계 5위에 달하고, 의료 관광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치 동계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한국 홍보관의 하루 방문객 수가 1만5천여명에 달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EDCF 등 원조자금과 연계한 기업 해외진출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동안 정부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각종 개발협력에 앞으로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위기 이후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구조개혁과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내용뿐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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