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낙후된 교육과 문화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아니라 3류 도시로 전락했다"며 "부산이 이렇게 추락한 것은 부산지역 정치가 중앙정치의 볼모가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이 권력을 싹쓸이 하는 동안 부산시민만 죽어났다"며 "야당 시장이 한 번만이라도 당선되었던들 감히 이렇게 할 수 있었겠느냐"고 물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부산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명이 다한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4명은 유인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김영춘 후보 국회의원 멘토단'을 구성하고 김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