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베네수엘라 진영이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파가 대립을 중단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베네수엘라 국민의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은 정파적 이해에 관계없이 법에 따라 평화롭게 사태를 해결해야 하며, 공통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베네수엘라의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이 서로 용서하고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에서 폭력과 적대행위가 하루속히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정치 지도자를 포함해 베네수엘라의 모든 국민이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3주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는 지난 4일 서부 타치라주 산크리스토발시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13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부상했으며 4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