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 인도 잠수함서 연기 누출 사고로 2명 실종

인도 서부 뭄바이항 인근 해역에서 26일(현지시간) 훈련중이던 인도 해군 잠수함에서 연기 누출사고가 발생, 2명이 실종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뭄바이항에서 50km 떨어진 해상에서 훈련하던 잠수함 신두라트나호 내부에서 연기가 차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장교 2명이 잠수함 안에서 실종됐다. 또 일반병 7명은 연기를 흡입해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인근 해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하던 잠수함에서 연기가 탐지돼 차단조치를 취했다"면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한 해군 소식통은 잠수함내 여러 배터리실 가운데 한 곳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잠수함은 현재 뭄바이항으로 이동중이다.

이번 사고는 작년 8월 뭄바이 해군조선소에 정박중이던 러시아제 인도 해군 잠수함 신두라크샤크가 폭발해 침몰하면서 18명이 숨진 데 이어 일어났다.

당시 사고는 1971년 인도와 파키스탄간 전쟁도중 파키스탄 잠수함에 의해 인도 해군 구축함 한 척이 침몰된 이후 발생한 인도 해군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