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뭄바이항에서 50km 떨어진 해상에서 훈련하던 잠수함 신두라트나호 내부에서 연기가 차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장교 2명이 잠수함 안에서 실종됐다. 또 일반병 7명은 연기를 흡입해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인근 해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하던 잠수함에서 연기가 탐지돼 차단조치를 취했다"면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한 해군 소식통은 잠수함내 여러 배터리실 가운데 한 곳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잠수함은 현재 뭄바이항으로 이동중이다.
이번 사고는 작년 8월 뭄바이 해군조선소에 정박중이던 러시아제 인도 해군 잠수함 신두라크샤크가 폭발해 침몰하면서 18명이 숨진 데 이어 일어났다.
당시 사고는 1971년 인도와 파키스탄간 전쟁도중 파키스탄 잠수함에 의해 인도 해군 구축함 한 척이 침몰된 이후 발생한 인도 해군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