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더블스쿼드', 출발이 좋다!

요코하마와 ACL G조 1차전서 3-0 완승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한 전북 현대가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2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던 전북은 지난 시즌 일왕배 우승팀 요코하마를 상대로 3골 차 완벽한 승리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전북은 기존의 선수와 새로 영입된 선수가 절반씩 섞인 새로운 선발 명단으로 2014시즌 홈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전북의 '닥공'은 여전했다. 변함없이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이승기(2골)와 레오나르도가 3골을 합작했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얻지 못한 전북은 후반 16분에야 선제골을 뽑았다. 이규로가 상대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빈 틈으로 내준 공을 이승기가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승기는 8분 뒤 다시 한 번 요코하마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상대 수비수의 키를 넘기는 패스로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전북은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레오나르도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3골 차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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