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銀 분할 5월로 연기…우리銀 매각에도 영향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리금융지주와의 분할이 5월로 연기되면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도 영향을 받게 됐다.


우리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경남·광주은행 분할기일을 당초 오는 3월1일에서 5월 1일로 미루는 방안을 의결했다.

기재위 여.야 간사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조세소위 전까지 물밑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액의 세금을 면제하는 조세제한특례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경남·광주은행 분할이 지연됨에 따라 두 은행을 각각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에 넘기는 절차도 늦춰진다.

지방은행 매각 차질은 우리금융 민영화의 핵심 과제인 우리은행 매각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우리금융 민영화의 목표인 공적자금 회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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