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코비치는 경찰의 발포로 인한 유혈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정권이 붕괴된 후 자취를 감췄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은행에 야누코비치와 주변 인물들이 보유한 계좌를 정밀 조사하고 국고에서 빼돌린 자산의 이체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경찰이 시위대에 행사한 폭력과 관련해 야누코비치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의결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의 폭력으로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민간인 100명 이상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의 새 지도자들은 경제 재건을 위해 향후 2년간 35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긴급 원조를 호소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크라이나가 파산 일보직전이며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