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킹 목사 소재 영화 '셀마' 제작 참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를 다룬 영화 '셀마'의 제작에 참여한다고 할리우드 소식지 '데드라인 할리우드'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작사 파라마운트가 킹 목사의 투표권 보장 요구 시위를 다룬 영화 셀마의 배급권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킹 목사는 지난 1965년 흑인 민권운동가들을 이끌고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몽코메리까지 행진하면서 흑인 투표권 요구 시위를 벌였다.

영화의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두번째 영화 '미들 오브 노웨어(Middle Of Nowhere)'로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흑인 여성 감독 에바 두버네이가 맡는다. 윈프리 외에도 브래트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 크리스천 콜슨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


킹 목사 역은 '미들 오브 노웨어'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흑인 배우 데이비드 오옐로우가 맡는다.

데드라인 할리우드는 두버네이 감독이 각본을 수정해 윈프리에게 넘겼다면서 판권협상 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셀마의 감독은 원래 리 대니얼스가 맡을 예정있으나 리 대니얼스가 제작비 문제로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감독을 맡으면서 두버네이가 맡게 됐다.

할리우드 데드라인은 윈프리가 '버틀러'에 출연하면서 영화 안팍에서 도움을 준 것이 영화 흥행수입에 큰 보탬이 됐다면서 윈프리의 참여로 '플래툰'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 감독과 첩보스릴러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각각 준비중인 킹 목사 영화들에 비해 제작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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