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경제재정자문회의 산하 '선택하는 미래위원회'는 지난 24일 3차 회의를 열어 일본의 인구 감소 추이와 심각성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위원회는 약 100년 후에 인구 1억 명을 유지하려면 연간 20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노동력 부족과 사회보장 부담 경감책으로서 이민 정책을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산으로는 2012년 기준으로 1억 2,752만 명인 일본의 인구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2110년에는 3분의 1 수준인 4,28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이 회복하더라도 이민이 없으면 2110년 인구가 9,136만 명 수준으로 1억 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 연구소의 추산이다.
연구소는 연간 20만 명씩 이민자를 수용하고 출산율을 회복시키면 2100년에 1억 1,404만 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여성 1명이 평생 2.07 명을 출산하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런 전망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연내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