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아사다 마오는 한 일본방송에 출연해 2014 소치 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 도중 김연아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사다 마오는 "많이 주목 받아서 괴로운 점도 있었지만 김연아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 생각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서로서로 목표로 했던 것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나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내가) 축하한다고 말한 후, 함께 사진 찍었다. 김연아도 일본어로 '수고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좋은 라이벌이었다. 두 사람이 없는 피겨는 쓸쓸할 거 같다", "아사다 마오가 먼저 저렇게 말 걸고 사진까지 찍은 게 의외다", "두 사람이 직접 대화 나누긴 했네. 하긴 10년이 넘게 라이벌이었는데 감회가 새롭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