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혈관·뇌졸중연구소의 아이도 웨인버그 박사는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10mmHg 이상 차이가 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래밍햄 심장건강연구(FHS)에 참여하고 있는 40세 이상 중년 남녀 3,39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그룹이 이하인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현전히 높게 나타났다고 웨인버그 박사는 밝혔다.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사람은 전체의 약 10%였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과는 무관하게 우발적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았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혈압측정을 위해서는 양쪽 팔의 혈압을 모두 재고, 특히 수축기혈압 차이가 크지 않은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웨인버그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3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