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외이사에도 '낙하산'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인사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진영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잇따라 선임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25일 조정제 시사뉴스 투데이 회장, 류승규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태형 수봉교육재단 이사장, 전성환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석좌교수, 박규호 한국전력공사 국내부사장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조정제 신임 이사는 1997년 15대 대선부터 2007년 17대 대선까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 주요 보직을 맡았고 2012년 18대 대선 때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류승규 전 사장 역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선진비전 제4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한국전력은 여권 정치인인 조전혁·이강희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동서발전도 '친박' 인사인 홍표근·강요식씨를 각각 상임감사 자리에 임명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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