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참가국들은 지난 22일부터 4일동안 TPP 협상을 연 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일부 공통 분야에 대해 합의했으나 시장 접근 등의 문제에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TPP 협상 참가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오는 5월 다시 장관급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두 회담이 연이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타결에 이를 경우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 중 하나를 창설하게 될 TPP 협상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베트남, 페루 등 12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TPP 협상에 참여 중인 양대 경제대국인 일본과 미국은 농산물, 자동차 부문 관세 철폐에 관해 큰 입장차를 보여 이번 회담에서 TPP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