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교육' 방향 제시 춘계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5일 독도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제시를 위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남대 법학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죽도(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현재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조항 삽입을 명기하기로 한 것에 대응하고 독도교육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 성과 검토'를 주제로 유하영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국제법 분야 연구성과 검토’ 발표에 이어, 문철영 교수(단국대)가 ‘역사·교육 분야 연구성과 검토’, 이상태 교수(국제문화대학원대)가 ‘고지도 분야 연구성과 검토’, 송임근 연구원(영남대 기초과학연구소)이 ‘독도의 식물상 연구성과 검토’, 김미경 박사가 '독도해역의 해양생물 연구성과 검토'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독도 교재를 어떻게 꾸밀까’라는 주제로 김영수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일본의 문부과학성 독도 교육정책과 초등학교 독도교육의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우진 박사(충남대)가 ‘교육과정과 해설서에 나타난 초등학교 독도 기술의 변화’, 허진영 박사(대구대)가 ‘초등학교 교과서 독도 기술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특히 2부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교 교육 일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독도 부교재 ‘독도’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바로 알기’ 활용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의 사회로 송호열 교수(서원대), 박진숙(경상북도 교육청), 유대균(교육부 동북아역사대책팀), 이문경(경상북도교육연구원), 김호동 연구교원(영남대 독도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교 독도 부교재에 담아야 할 것들’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독도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독도 교과서의 집필방향이 새롭게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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