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LPGA 회원 자격 자진 반납...일본투어 전념 계획

신지애(26·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자진 포기하고,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신지애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LPGA 사무국에 메일과 전화로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했다. 25일 현재 LPGA 공식 홈페이지(www.lpga.com) 회원 명단에는 신지애 이름이 삭제됐다.

하지만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 전념하면서 종종 LPGA투어 메이저대회와 초청 대회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지난해 말 "신지애가 올해부터 LPGA 투어보다는 JLPGA 투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신지애가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이와 관련 "미국 투어 포기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 일본 투어 비중을 높이기로 한 이상 한쪽에 올인하기로 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국과 미국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정상에 군림했던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한편, 신지애는 지난 24일 연세대 졸업식을 마치고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HSBC 우먼스 챔피언스'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 LPGA 회원 자격이 아닌 역대 우승자(2009년)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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