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앞둔 K리그, 유니폼 교체 열풍

울산-부산, 새 유니폼 계약…수원도 새 원정 유니폼 공개

부산 아이파크(상단 오른쪽)와 울산 현대(하단)는 올 시즌부터 아디다스가 만든 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수원 삼성(상단 왼쪽) 역시 새 원정 유니폼 '트리콜로'를 2시즌동안 착용한다.(자료사진=각 구단 제공)
새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클래식 팀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 도전이 좌절된 울산은 25일 2014시즌부터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울산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아디다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울산은 오는 26일 웨스턴시드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음 달 1일 팬 미팅행사에서 선수들의 실착 모습을 공개한다.

아디다스가 새롭게 제작한 울산의 유니폼은 푸른색을 전면으로 내세워 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흰색 삼선을 어깨와 허리에 배치했다. 원정 유니폼은 셔츠 디자인을 기본으로 흰색 배경에 짙은 남색 줄무늬를 사용해 과거 착용했던 울산의 유니폼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 아이파크 역시 아디다스와 손잡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산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직접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선보인다.

부산의 새 홈 유니폼은 기존의 적색과 백색의 방패 모양을 최대한 유지했다. 반면 원정 유니폼은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파도를 상징하는 흰색 가로줄 무늬를 넣었다.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는 수원 삼성도 2014년부터 2시즌 동안 사용할 새 원정 유니폼 '트리콜로'를 공개했다. 수원은 "아디다스 독일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한 '트리콜로'는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언제나 함께하자는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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