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뮤직팜'' 측은 26일 오전 "김진표 부부가 2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수속을 끝냈다"고 밝혔다.
김진표는 지난 2003년 9월 26일 쇼호스트 배성은씨와 결혼한 뒤 행복한 신혼생활을 언론을 통해 자주 공개해 이들의 갑작스런 이혼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봄부터 갈등을 겪어 왔고, 최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김진표는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팬들과 주변 관계자들에게 고개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면서 "모든 것이 나의 불찰이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진표 부부는 비록 이혼을 결정했지만, 서로에게 나쁜 감정이 남아있는 것은 전혀 없고, 앞으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표는 이혼과 함께 모든 방송 출연과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
지난해 12월 7년만에 모그룹 ''패닉''의 새 음반을 발표한 상황에서 김진표의 방송 중단 선언은 이적은 물론 소속사 측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는 3월 예정된 패닉의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