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3월7일 또는 8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범경기 일정을 보면 3월7일은 탬파베이 레이스전, 8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다.
윤석민에게는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인 셈이다.
현재 볼티모어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기존 크리스 틸먼과 천웨인, 미겔 곤잘레스, 버드 노리스에 FA 우발도 히메네스가 가세했다. 여기에 윤석민을 비롯해 잭 브리톤, 알프레도 아케베스, 케빈 거스먼, 브라이언 매튜스, 스티브 존슨, T.J. 맥퍼랜드 등도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연봉이 75만달러에 불과하고, 마이너리그 거부 옵션도 없는 윤석민에게 시범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일단 시범경기 등판을 위해서는 비자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빠른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신청을 했고,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건너갈 예정이다. 늦어도 3월5일에는 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