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LG전자를 통해 오는 6월 열리는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스마트워치 출시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WSJ는 LG전자 이외에 다른 업체들도 구글의 스마트워치 제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구글의 스마트폰인 '넥서스4'와 '넥서스5'를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구글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후속작인 '삼성 기어2' 등을 공개했다.
삼성은 특히 신제품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신 자신들과 인텔 등이 주도하는 새 OS인 타이젠을 적용했고 이전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무게와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일본의 소니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워치2'를 출시했고 애플도 자체 운영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시계 '아이워치'를 이르면 올해 내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