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B-52 투입 계획 日 언론보도에 "확인된 바 없다"

北 동향 관련 실무자 협의 개최 관련해서도 '사실 무근'

미군이 24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에 핵전략 폭격기 B-52를 투입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관련 사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반도 전구내에서 운용되는 미군의 자산은 한.미간 기밀한 협조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산가족 실무회담이 열린 지난 6일 B-52가 서해상에서 폭격훈련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사실 확인 자체를 거부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 신문은 이날 워싱턴발로 "미군은 B52 투입을 통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시킬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번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북한 동향을 주시 중이며, 이와 관련한 한미일 실무자 협의 개최를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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