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예비후보 "홍준표, 대권 위해 도지사직 징검다리로" 강력 비판

"도지사 경선포기하고 당당하게 대권도전에 나서라"

박완수 새누리당 경남지사 예비후보(전 창원시장·사진 오른쪽)가 최근 대권도전 의지를 밝힌 홍준표 지사를 향해 경남지사직을 징검다리로 이용하려 든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박 후보의 김범준 대변인은 24일 '대권욕에 눈 먼 진짜 비겁한 사람’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홍 지사가 각종 언론을 통해 자신의 ‘대권병’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이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정체된 데 따른 조급함을 ‘대권병’으로 고쳐보겠다는 엉뚱한 처방이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19대 대선이 2017년 12월에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홍 지사가 도지사에 당선된다해도 2017년 6월까지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당내 경선을 준비한다면 2017년이 시작되자마자 선거준비에 돌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2년 6개월짜리 임기의 ‘징검다리 도지사’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전직 김두관, 김혁규 지사처럼 무책임하게 도정을 박차고 나가버린다면 행정공백의 심각한 폐해와 120억 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을 경남도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김문수 경기지사처럼 도지사 경선을 포기하고 대권도전에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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