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4일 오후 5시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Mr.Mr.)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소녀시대의 컴백은 당초 19일로 예정됐지만 음원 공개가 뮤직비디오 데이터 일부가 손실돼 일정이 미뤄져 이날 기습적으로 공개됐다.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특유의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소녀시대는 움츠러들지 말고 강인하고 당당해지라는 내용의 가사에 미스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이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굿바이’(Goodbye), 가까워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목성 주위를 영원히 따라 도는 위성에 비유한 ‘유로파(Europa)’, 빈티지한 사운드와 레트로 스타일의 리듬이 특징인 ‘웨이트 어 미니트’(Wait a Minute), 감성적인 가사의 미디움 템포곡 ‘백허그(Back Hug)’, 파워풀한 ‘소울’(Soul) 등 6곡이 수록됐다.
관건은 소녀시대가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하고 있는 소유-정기고의 ‘썸’을 제치고 음원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느냐다.
소녀시대에 앞서 씨엔블루는 24일 0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캔트 스톱’(Can`t Stop)을 발표했지만 ‘썸’ 열풍을 막지 못하고 있다. ‘썸’은 일부 차트에서 ‘캔트 스톱’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멜론을 비롯한 대부분의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녀시대의 앨범이 공개된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2위는 소녀시대,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로 채워졌다. 그만큼 관심이 뜨겁다는 얘기.
소녀시대가 ‘썸’을 밀어내고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녀시대는 3월 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무대를 가진다. 유명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가 ‘미스터미스터’ 퍼포먼스를 맡은 만큼 소녀시대의 컴백 무대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