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지난달 언급한 '중대제안'은 대표적인 사안이다. 이산가족 상봉 공동취재단이 북측 관계자를 만나 '중대제안을 앞으로 계속 밀고 나가는거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단호한 표정으로 "아 기럼. 그거이 특명이야 특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우리가 북남관계 잘해보려고 빌고 그러겠다는 것은 아냐"라고 했다.
그는 "3년 넘게 계속 싸우고 그랬는데 갑자기 만나서 뽀뽀할 수 있갔어? 일단은 손부터 잡고 뭐 시간이 걸리갔지"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박대통령이 머리는 한번 굴리는 분이라고 얘기 들었다"며 "그 얘긴 자기 생각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냐. 그렇다면 뭐 잘되지 않겠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근 경질된 천해성 안보전략비서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북측 관계자는 개편된 국가안보실에 대해 먼저 얘기하면서 "비서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을 왜 그렇게 했냐"면서 "그래도 안보실에 통일부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또 "기래도 천해성 대변인이 상으로 보면 안정감 있고 어디에 강약을 줘서 말해야하는지 말을 아는 대변인이다. 천씨는 워낙 경험이 많아서 북측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