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식당 주방 싱크대서 발닦는 男 '왜?'

(사진=유튜브, 미러 영상 캡처)
치킨집 주방 싱크대에서 발을 닦는 남성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난 23일 영국 매체 미러가 전했다.

지난주 유명 피자 체인점 피자헛 한 미국 지점 매니저가 주방 싱크대에서 소변을 보는 엽기 영상으로 해고된데 이어 또다시 음식점 주방의 엽기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

이 영상은 영국 잉글랜드 버밍엄시 킹스탠딩 지역 딕시치킨점을 찾은 고객이 카운터에서 남성이 주방 싱크대에 발을 대고 씻는 모습을 보고 놀라 촬영,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싱크대 인근에는 조리를 기다리는 햄버거와 치킨 재료 등이 있었다고.

이 영상을 공개한 고객은 "유감이지만 난 이 더러운 모습을 공개해야했다"며 "먹을 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반면 치킨집 관계자는 보이는 것처럼 주방이 그렇게 비위생적이지 않으며 남성의 발은 절대 닭고기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직원 모하메드 아짐은 "(영상 속) 그 남성은 사장의 친척"이라며 "놀러온 그가 슬리퍼를 신고 있던 발에 칠리소스를 쏟았다"고 설명했다.

아짐은 "다른 두 싱크대는 음식 조리에만 사용돼 그 싱크대가 유일하게 우리가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리용 싱크대에서는 손도 안씻는다"며 "그러니 그는 손을 씻는 싱크대에서 발을 씻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슬람교인으로 매우 엄격한 음식 위생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시의회 식품 위생 평가에서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 페이스북 유저는 '내가 저기서 먹었다니 역겹다'며 '다시는 안먹는다'고 비난글을 올렸다. 다른 유저도 '왜? 왜? 왜그랬어?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우리는 그 집 닭을 정말 좋아했는데, 다시는 안먹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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