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연락이 두절된 이모(18)양을 찾기 위해 공개 수사로 전환한 뒤 연일 탐지견과 헬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졸업을 앞둔 여고생인 이 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친구를 만나겠다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이 양이 지난해 넉 달 동안 머물던 고시원에서 알게 된 한 씨와 이 양의 실종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뒤를 쫓았지만 한 씨가 지난 12일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건도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이 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폐가나 야산을 수색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