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는 제작업체 비엣텔을 인용, 이번 UAV 기종이 레이더와 자동경보장치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베트남이 지금까지 개발한 최첨단 군용장비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비엣텔이 이번에 선보인 UAV는 특히 공역통제시스템도 갖춰 효율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 비엣텔이 첨단 군용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황 쑤언 아잉 비엣텔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전자·군용장비의 연구와 생산부문에서 세계 10위 업체로 부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엣텔 항공장비센터는 날개 길이 3.3m, 이륙중량 26㎏의 'VT 정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륙 후 최대 50㎞까지 비행할 수 있는 VT 정찰기는 합성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강하고 중량도 획기적으로 줄인 기종으로 자동 비행과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하며 악천후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체에 탑재된 고화질 적외선 관측 카메라로 600m 거리 이내에 있는 모든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미사일 등의 무기 장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