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체육관 기둥 볼트 2개 없어

경찰 부실 시공 혐의 수사 집중

붕괴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오른쪽 기둥 밑 고정용 볼트가 빠져 있는 모습.
지난 17일 무너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이 애초 설계도와는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붕괴한 체육관 설계도면과 현장을 대조한 결과 체육관 기둥을 고정하는 철제 볼트가 설계도 상에는 4개를 박게 돼 있는데, 현장에는 2개만 박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설계도와 시공상 차이 드러남에 따라 부실시공 여부를 밝히기 위해 관련자 소환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설계도와 다른 시공이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 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다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리조트 측이 붕괴를 예상하고 보강 공사를 의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련업자가 경찰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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