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실종 자폐아동 폐건물서 익사한 채 발견(2보)

지난 10일 경남 창원에서 실종된 자폐아동 정민기(9) 군이 15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35분쯤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소라아파트 인근 폐건물 지하에서 정 군이 물이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수 년 간 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지하 3층까지 물에 차 있었다.

경찰은 최근 LG 창원1공장 기숙사 CCTV에서 실종 당일 오후 2시 28분쯤 소라아파트 부근 폐건물을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이날 이 부근을 수색중에 있었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된 폐건물 지하에 물이 차 있어 소방당국과 수색을 벌이다 정 군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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