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는 24일 새벽 1시 10분쯤 경남 진주시 상대동의 한 원룸에서 잠을 자던 내연녀 박모(40)씨와 구모(41)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박씨는 숨지고, 구씨는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범행 뒤 하동군 옥종면 자신의 형의 집 마당에서 농약을 마신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내연관계인 양씨를 피의자로 지목해 양씨 집 출입문 손잡이에 혈흔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4시간여 만에 양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일단 치정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양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