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한ㆍ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시안에 옛 일본군에 저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적 거점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지석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당서기, 러우친젠(婁勤儉) 산시성장과 면담하고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를 요청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은 1940년대 시안 창안구(長安區) 두취진(杜曲鎭)에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의 보도는 박 대통령이 허가를 요청한 광복군 표지석 설치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를 요청했는데 중국이 기념관을 건립한 것을 언급하며 일본을 향한 '포위 외교'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