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75%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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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국내 대학 4곳 가운데 3곳은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SK·NH농협카드로 올해 1학기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109곳으로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전국 대학 431곳의 25%에 불과하다.

대학은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면 2% 대의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사에 내야 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등록금 납부를 꺼리는 것이다.

등록금을 카드로 낼 수 있는 대학은 삼성카드가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34곳), 신한(25곳), KB국민(22곳), 롯데(15곳), 우리(14곳), 하나(7곳), 현대(3곳)가 뒤를 이었다.

카드 납부 가능 대학 수도 적지만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학들도 대부분 1∼2개 카드사로 한정돼 있어 등록금 결제를 위해서 해당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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