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오카야마(岡山)에서 열린 민주당 회합에서 아베 정권에 대해 "사상이 다른 사람을 매도하는 경향이 나오고 있다"며 "온건 보수라면 좋지만, 편협한 민족주의는 비열한 보수"라고 비판했다.
노다 전 총리는 개헌 및 집단 자위권 등과 관련, 아베 정권에 협력적인 일본유신회와 다함께당을 염두에 둔 듯 "(일부 야당들이) 오른쪽으로 기울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중도 자유주의와 온건 보수 세력을 대변할 사람이 없어진 것이 일본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였던 노다는 2011년 8월부터 1년4개월간 총리로 재임했다. 2012년 자신의 결정에 따른 중의원 해산 후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이 자민당에 참패하면서 아베 총리에게 정권을 넘겼다.